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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망명신청자 수용에 연방정부 시설 11곳 제안

망명신청자의 지속적 유입 속에 연방정부에 대한 뉴욕시의 지원 요청에 한 단계 진전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뉴욕 유입 신규 망명신청자 6만 명 수용 장소로 공항 2곳 등 연방정부 시설 11곳을 제안한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제안한 연방시설에는 호컬 주지사가 사용 허가를 요청했던 전 연방 해군 비행장인 브루클린의 플로이드 베넷 비행장을 비롯해 아틀랜틱시티 공항, 국세청(IRS) 건물과 예비군 훈련 센터 등이 포함돼 있다.     호컬 주지사와 아담스 시장이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던 '망명신청자 노동허가 승인 가속화'에도 진전이 있었다. 호컬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30일 백악관에서 바이든 행정부 고위 인사들과 협상을 했고, 노동허가를 받을 자격이 있지만 아직 신청하지 않은 망명신청자 개인을 연방정부가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일부 망명 신청자들은 본인이 일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거나 허가 절차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바이든 행정부가 9월부터 뉴욕주정부와 협력해 이민자들에게 다양한 언어로 취업 옵션에 대해 적극적으로 안내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다. 신규 이민자들이 노동 허가 절차를 탐색하는 동안 이들을 지원할 전문 인력팀도 배치될 예정이다.     한편 아담스 시장은 31일 폴리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만 명의 망명 신청자에 대한 노동 허가 승인을 가속화할 것을 연방정부에 또다시 촉구하기도 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망명신청자 연방정부 뉴욕시 망명신청자 망명신청자 노동허가 신규 망명신청자

2023-08-31

인력난에 망명신청 아동 학교 등록 지연

뉴욕시 공립교 2023~2024학년도 개학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망명신청자 아동의 공립교 등록이 지연되고 있다. 일부 망명신청자 가족들은 학교 등록을 위해 여전히 대기 중이며, 개학일인 9월 7일 전까지 모든 망명신청자 아동의 학교 배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등록 지연의 가장 큰 원인은 망명신청자 아동 수에 비해 부족한 인력이다. 지난해 여름 이후 10만 명 넘는 망명신청자가 뉴욕에 도착했고, 현재 5만7000명 이상이 뉴욕시 내 198개 비상 셸터에 머물고 있다. 계속되는 유입에 시 교육국은 신규 유입된 아동을 파악해 적절한 학교에 배정하기 위해 작년 100명의 커뮤니티 코디네이터를 고용했고, 이들은 교육국 직원들과 셸터를 찾아다니며 학교 등록에 대해 안내하고 등록 양식 작성을 도와 교육국에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매주 평균 2500명의 신규 망명신청자가 뉴욕시로 유입되는 상황 속에 기존 인력이 모든 아동의 학교 등록 처리를 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 교육국 직원은 “직원 한 명이 한 번에 여러 셸터를 담당해 250~500명 아동의 공립교 등록을 혼자 처리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두 번째 장애물은 뉴욕시에 새롭게 설립되는 망명신청자 셸터 운영 인력의 미숙함이다. 신규 망명신청자 셸터 운영자의 대부분이 가족들의 공립교 등록을 지원해 본 경험이 없는 경우가 많아, 등록 지연이 심해지고 있다.     희귀 언어를 사용하는 난민의 경우 자녀의 학교 등록에 더욱 어려움을 겪는다. 아프가니스탄 난민 지원 단체는 “언어 지원이 되지 않아 셸터에서 자녀의 학교 등록을 위해 하염없이 기다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통역 전화 서비스를 이용해도 가족들에게 배포될 수 있는 안내 인쇄물이 없어 긴 대기 시간을 경험한다”고 전했다.     등록 지연으로 영향을 받는 건 학교도 마찬가지다. 개학 전 학교 측에서는 학생 인원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학사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개학을 일주일 남기고도 학교에 등록되지 않은 망명신청자 아동이 많다 보니 대책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망명신청 인력난 망명신청자 아동 신규 망명신청자 망명신청 아동

202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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